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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4.13 22:40 수정 : 2016.04.14 05:34

4·13 총선
더민주 9곳 중 최소 4곳서 당선

위쪽부터 전재수, 민홍철, 김경수, 최인호
영남지역 전통적 여야 격돌지인 ‘낙동강 벨트’ 선거구 9곳에선 14일 새벽 1시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된다. 전체 9개 선거구에서 더민주의 부산 북강서갑 전재수 후보와 사하갑 최인호 후보, 경남 김해갑·을의 민홍철·김경수 후보 등 4명이 새누리당 후보를 크게 앞서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한 상태다. 경남 양산갑·을 등에서도 새누리와 더민주 후보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부산 사상에선 무소속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더민주는 호남 전체에서 얻은 의석보다 더 많은 의석을 낙동강 벨트에서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총선 낙동강 벨트 싸움은 더민주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됐다. 더민주의 문재인 의원(부산 사상)이 출마하지 않고,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이 새누리당으로 옮겨갔다. 전체 선거구는 경남 양산이 양산갑과 양산을로 나뉘면서 9곳으로 늘어났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낙동강 벨트 8개 선거구 가운데 부산 사하갑·북강서갑·북강서을과 경남 김해을·양산 등 5곳을 새누리당이 가져갔고, 부산 사상·사하을과 경남 김해갑 등 3곳을 민주통합당이 챙겼다. 2008년 18대 총선에선 사하을·김해을 등 2곳에서 통합민주당이 승리하고, 나머지 6곳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했다.

하지만 14일 새벽 1시 현재 개표 집계 상황을 보면, 새누리당은 더민주에서 넘어온 조경태 후보와 재선에 도전한 부산 북강서을 김도읍 후보 등 2명이 당선을 확정지었을 뿐이다. 같은 시각 더민주는 부산 북강서갑 전재수 후보와 사하갑 최인호 후보, 경남 김해갑·을 민홍철·김경수 후보 등 4명이 새누리당 후보에게 크게 앞서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결과만으로도 더민주는 낙동강 벨트 전투에서 승리한 것이다.

나머지 낙동강 벨트 선거구 3곳에선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경남 양산갑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윤영석 새누리당 후보와 국회의원 선거에만 다섯번째 출마한 송인배 더민주 후보가 피 말리는 접전을 하고 있다. 양산을에서는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한 이장권 새누리당 후보와 서형수 더민주 후보가 새벽까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부산 사상에선 무소속 장제원 후보가 새누리 손수조 후보와 더민주 배재정 후보를 따돌리고 박빙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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