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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4.13 23:31 수정 : 2016.04.14 01:24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강남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와 전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정운찬 전 총리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 부근에서 거리유세를 펼치고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택 4·13]

‘여당의 아성’ 서울 강남을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14일 오전 0시10분 현재 전 후보는 3만2967표(51.9%)를 얻어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는 2만8007(44.1%)로 밀렸다. 극적인 이변이었다. 개표 초반 판세는 1∼2%포인트 차로 김 후보가 앞서갔다. 하지만 전 후보는 오후 11시께 개표율이 25%를 넘어서면서 전세를 역전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갈수록 표차가 더 벌어지면서 전 후보는 승세를 굳혔다.

전 후보는 당선이 확실해진 뒤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 뜻이 오늘 승리의 견인차”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전 후보는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48.2%를 얻어 48.3%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김 후보에 0.1%포인트 차로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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