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4.14 02:34
수정 : 2016.04.14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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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경기 남양주갑 선거구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후보가 14일 자정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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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박근혜 정부 청와대 첫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대 총선 당선을 확정지었다.
조 후보는 개표가 완료된 14일 경기 남양주갑 선거구에서 40.07%(3만2783표)를 얻어 당선됐다. 심장수 새누리당 후보는 39.8%(3만2534표)를 얻었다. 249표 차다. 조 후보는 앞서 13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선 득표율 39.2%로 예측돼, 41.3%인 심 후보에 이어 2위였다.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으로 기소됐다가 무죄를 선고받은 조 후보는 지난 2월2일 문재인 전 대표의 ‘마지막 영입인사’로 더민주에 입당했다. 한때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 마포을에 전략공천될 뻔했으나 남양주갑 의원으로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최재성 의원이 “조 전 비서관이 경기 동북부 벨트의 중심이 돼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에 적극적으로 요청하면서 지난달 14일 남양주갑에 공천됐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저격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원내에 들어간다고 해서 박근혜 정부에 대해 뭘 폭로하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은 바 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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