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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3.01 21:38 수정 : 2016.03.02 15:18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의원이 1일 테러방지법 반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아래는 박 의원의 의사진행발언 내용 중 일부다.

어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필리버스터의 중단을 결정하고 그것을 의총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계시다는 것,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비판하고 계시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쌓인 분노가 얼마나 컸다면 지금 야당이 이 필리버스터를 한없이 해주기를 그 많은 국민들이 원하시겠습니까?

제가 그 화난 국민들 분노하신 국민들의 마음 속에 그 노여움을 제가 다 안고 가겠습니다.

저에게 분노의 화살을 쏘십시오. 그리고 제가 다 받겠습니다.

대신 국민 여러분께서 분노하신만큼 4월13일 총선에서 야당을 찍어주십시오.

야당에게 과반 의석을 주셔야 여러분들이 원하던 평화롭고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온통 새누리당의 시뻘건 물결로 덮이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면, 그리고 독재로 회귀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면, 누가 될 지 모르는 내 아들 딸이 감시당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면, 국민 여러분들께서 야당을 찍어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에게 힘을 주시고 야당을 키워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 영원히 내 아들 딸이 기를 못펴고 사는 그런 나라가 됩니다.

기득권 권력에 복종하는 자의 나라가 됩니다. 그런 대한민국에 무슨 미래가 있겠습니까,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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