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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4.26 10:05 수정 : 2016.04.26 11:41

신현우 전 옥시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수사를 받기 위해 소환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피해자 유가족에 죄송”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핵심 피의자 3명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은 이날 오전 신현우(68) 전 옥시 대표이사 등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4분께 검찰에 출석한 신 대표는 “피해자와 유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습기 살균제가 인체해 유해할 수 있다는 걸 알았나” “개발 당시 인체 유해성을 제대로 검증했나”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에 가서 다 밝히겠다. 유해성 여부를 사전에 몰랐다”고 답했다.

신 전 대표는 문제의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 인산염 성분이 든 가습기 살균제가 출시된 2001년 당시 옥시의 최고 책임자였다. 당시 제품 개발·제조의 실무 책임자였던 전 옥시 연구소장 김아무개씨, 선임연구원 최아무개씨 등도 이날 피의자로 소환됐다. 이들은 안전성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인체에 유해한 제품을 시장에 내놔 수많은 인명피해를 낸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를 받고 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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