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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5.17 19:48 수정 : 2016.05.17 19:48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해 각각 10여명의 사망자를 낸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17일 서울중앙지검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은 홈플러스 법규관리팀 직원 류아무개씨와 고객서비스팀 직원 이아무개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류씨에 대해서는 제품 개발과 관련한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이씨로부터는 제품과 관련해 고객 불만이 접수됐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습기 살균제 제조 과정에서의 과실 여부와 유해성 사전 인지 여부 등을 조사한 것이다. 검찰은 곧 롯데마트 직원도 소환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제조·판매한 가습기 살균제는 공식 매뉴얼 없이 하청업체가 자체 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료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의 함량과 농도 등 세부적인 제조 레시피가 하청업체인 용마산업사에 일임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날 소환된 용마산업사 김아무개 대표는 “두 유통사에서 시키는 대로 만들었다”며 과실 책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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