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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8.23 11:28 수정 : 2016.08.23 16:39

공공성강화공동투쟁본부, 23일 오전 국회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100만 공무원들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 대해 유가족 및 국민 여러분들께 눈물로 사죄드립니다.”

현재까지 정부가 공식 인정한 사망자만 113명이나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이 공식 사과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노동조합이 23일 국회에서 사과의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동조합 등 공무원 노조를 중심으로 지난 7월 출범한 ‘공공성강화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연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 대한 사과 기자회견에서 “100만 공무원을 대표하여 모든 피해자 및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어린 사죄와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공투본은 이날 “수많은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앗아간 이번 참사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생명에 대한 1차적 보호 책임을 져야 할 정부가 도의적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는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정부 쪽에 철저한 진상조사, 신속하고 적절한 피해배상,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유가족 대표와 관련 시민단체 대표들도 함께한 가운데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투본은 “앞으로 제대로 된 배상과 진상조사가 이뤄지도록 투쟁할 것이고 유가족 및 관련 시민단체와도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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