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6.08.29 14:32 수정 : 2016.08.29 15:54

국회가습기 살균제 국정조사 청문회가 정회된 29일 낮 1시,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등은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전 사장과 영국 레킷벤키저 본사 책임자들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가 신청한 증인(참고인)가운데 옥시와 레킷벤키저 쪽 책임자로 청문회에 참석한 이는 아타샤프달 현재 옥시 사장 정도다.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가 가장 많이 팔렸던 때 사장을 맡았던 존리 전 옥시 사장, ‘아이에게도 안심’이라는 홍보문구를 가습기 살균제에 넣은 거라브제인 전 사장 등은 모두 증인 출석을 거부한 상태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와 관련있는 레킷벤키저 본사 연구원들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청문회 첫날인 이날은 가습기 살균제 사망 피해자자 70%를 낳은 것으로 추정되는 옥시와 레킷벤키저에 대한 청문을 하기로 한 날이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드디어 기다리던 청문회가 열렸지만 첫날부터 옥시 쪽 주요 증인과 참고인들이 불참했다. 대한민국 국회를 무력화시키고 조롱하고, 피해자들을 또다시 우롱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동엽 참여연대 선임간사도 “옥시와 래킷벤키저의 진실은폐는 과거에 있었던 일이 아니라 지금 이 청문회 자리에서도 현재진행형으로 반복되고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시민단체와 피해자들은 오후 청문회가 속개될 때까지 국회 주변에서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