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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5.10 10:05 수정 : 2016.05.10 10:22

“이명박 정권 내내 정부 옹호하는 시위에 앞장”

이상돈 국민의당 당선자. 한겨레 자료사진
이상돈 국민의당 당선자가 어버이연합과 정권의 유착은 이명박 정부 때부터 시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당선자는 10일 〈YTN〉 ‘신율의 정정당당’ 인터뷰에서 “2008년 촛불시위가 있었고 이명박 정권 내내 어버이연합이 정부를 옹호하는 시위에 앞장섰다”며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세력을 비판하는 시위도 거의 거기서 주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제가 4대강 사업을 반대했다. 그런 시위에 타깃이 된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저다. 저희 학교 앞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르신들이 플래카드 들고 시위하고 심지어 제 아파트 앞에서도 시위를 했다”며 “이런 시위가 자발적이었냐? 저는 이 의혹이 굉장히 뿌리가 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그런 시위에는 돈이 든다. 거저가 아니다”라며 “시민단체 사람들, 교수들과 4대강 현장에 가면, 어디서 알고서 그런 나이든 분들이 모여서 위협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그랬다. 그걸 우연이라고 볼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당선자가 의혹을 제기한 인터뷰 내용.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 신율: 지금 야야공조에 관한 문제인데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전경련의 어버이연합 지원에 관련해서, ‘국민의당이 공조한다면 못할 일이 없다. 진상규명에 공조해 달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요. 함께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상돈: 그건 박지원 대표가 당연히 공조한다고 이미 발표를 했죠. 그리고 사실 이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박범계 의원이, 어버이연합이 사실상 박근혜 정부의 호위대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그 뿌리는 더 올라갑니다. 2008년 촛불시위 있었을 때 이른바 맞불 시위라는 게 있었어요. 그때부터 거슬러 올라간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명박 정권 내내 어버이연합이 정부를 옹호하는 시위에 앞장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시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세력을 비판하고 하는 시위도 거의 거기서 주도한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 시위에 타깃이 된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저입니다. 제가 4대강 사업을 반대했으니까요. 그래서 저희 학교 앞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르신들이 플래카드 들고 시위하고, 심지어 제 아파트 앞에서도 시위를 했어요. 동네 사람들이 저게 무슨 일인가 하고 놀랐죠. 그런데 이런 시위가 자발적이었냐?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까? 저는 이 의혹이 굉장히 뿌리가 깊다고 봅니다.

 

◇ 신율: 그러면 이 최고위원님께서는 그 당시에도 이 배후에 뭐가 있다고 생각하셨어요?

 

◆ 이상돈: 그렇죠. 그것은 결코 우연히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런 시위에는 돈이 듭니다. 그게 거저가 아닙니다. 굉장히 비용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시민단체 사람들, 교수들과 낙동강이나 이런 4대강 현장에 가면, 어디서 알고서 그런 나이든 분들이 모여서 위협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그랬어요. 그걸 우연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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