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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8.24 22:14 수정 : 2016.08.29 17:17

정진석 페이스북에 “민심 이기는 장사 없다”
주호영 “우병우 문제는 이기고도 지는 게임”
나경원 “당에 다양한 목소리 표출됐으면”

새누리당 중진의원들이 24일 각종 비리 의혹과 공직자 인사검증 실패 비판에 휩싸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민정수석의 진퇴, 특별감찰관의 부적합한 언행이 논란이다”라며 “저는 두 사람이 대한민국 법치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위기감을 갖는다”고 적었다. 정 원내대표는 “민정수석과 특별감찰관은 대단한 고위직 공직자이지만 주권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하찮은 존재에 불과하다. ‘임명권자에게만 잘 보이면 그만이다’는 생각은 교만이다”라고 했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 간담회에서는 우 수석 문제에 미온적인 이정현 대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당대표 경선에서 2위를 했던 주호영 의원은 “이기고도 지는 씨움이 있고, 지고도 이기는 싸움이 있다. 승자의 저주란 말도 있지 않은가”라며 “우병우 수석 문제는 이겨도 지는 게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참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당이 민심을 제대로 반영해서 정리하고 있는지 걱정이 많이 앞선다. 지도부에서 이를 심각하게 숙고해주길 부탁한다”며 우 수석 문제에 입 다문 이정현 지도부를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도 “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과정에서 다양한 목소리들이 표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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