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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8.14 12:01 수정 : 2016.08.14 16:40

정부의 구직활동비 지원, 서울시 청년수당과 유사하다 지적에
“정부, 78% 취업률 기록…서울시 취업률은 말 없어” 반박
“복지부 직권취소 결정에 승복하고 이미 지급한 15억 환수해야”

새누리당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이 8월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와 서울시가 청년수당 지급 문제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새누리당의 청년 최고위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청년수당 정책을 대권행보를 위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원순 시장이 청년수당 예산 90억원으로 일부 선택된 청년들에게 50만원씩 줘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절박한 청년들의 상황을 이용해 청년들 환심을 사려는 명백한 표퓰리즘”이라며 “박 시장의 성급한 대권행보로 애꿎은 청년만 희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정부가 발표한 취업성공패키지 구직활동비 지급 확대 정책이 서울시의 청년수당과 유사하다는 박 시장의 비판에 대해 “서울시 청년수당은 사전·사후 관리에 구멍이 났고 실효성도 담보하지 못하는 ‘현금살포 청년수당’이다. 정부의 대표적 청년일자리 정책인 취업성공패키지는 상담, 직업훈련, 취업알선 3단계 지원으로 78%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정부 청년대책이 문제가 많다는 주장에 책임을 지려면 정부보다 더 높은 취업률을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서울시는 청년수당으로 청년들을 몇 퍼센트나 취업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말이 없다”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박 시장은 포퓰리즘의 산물인 청년수당을 고집하지 말고, 복지부의 직권취소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이미 지급한 15억원 상당의 국민세금도 즉각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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