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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6.26 21:29 수정 : 2017.06.26 22:33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함께 2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전직 주미대사 초청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방미 전 주미대사들과 간담회
“한미동맹 강화에 주력” 의지
강경화 외교 ‘사드 발언’ 논란
“환경평가땐 사드 지지 강력해질것”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함께 2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전직 주미대사 초청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전직 주미 한국대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나흘 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 성과 도출보다는 양국 정상 간 신뢰 구축과 한-미 동맹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확장 억제를 포함해 미국의 굳건한 한반도 방위 태세를 확인하고,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큰 틀의 공동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어 “다양한 방향의 실질적 협의를 통해 한-미 동맹을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워싱턴 도착 직후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로 공식일정을 시작해 30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열고,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정상회담 결과와 의미를 직접 밝힐 예정이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부가 ‘굳건한 한-미 동맹’을 강조하는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포럼에서 “사드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실시는 국내적 적법 절차의 문제”라며 “(이를 통해) 민주적·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된다면, 사드 배치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는 더 강력해질 것이고, 이는 결과적으로 한-미 동맹을 더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저녁 청와대 관저에서 대북 대화·협상파인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 등과 만찬을 하고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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