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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7.18 19:10 수정 : 2017.07.18 22:09

군 지휘부와 오찬서 임기내 목표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추구하지만, 이 역시 압도적인 국방력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지디피(GDP·국내총생산) 대비 2.4% 수준인 현재의 국방 예산을 임기 내에 2.9%까지 올리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현직 국방부 장관 등 주요 군 지휘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대선 후보 시절 약속한 국방비 증액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오찬에는 송영무 산임 국방부 장관과 한민구 전 장관, 이순진 합참의장,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임호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조현천 기무사령관이 참석했다.

오찬은 국방력 증강, 자주국방 등을 주제로 각 군의 현황과 과제에 대한 의견을 대통령께 건의하고 조언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최근 방산비리 척결, 군 개혁 등을 강조해온 문 대통령이 군 지휘부와 오찬을 한 것은 자칫 ‘사정 칼날’ 앞에서 위축될 수 있는 군의 사기를 돋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순진 합참의장은 “지난 42년 (군 생활)동안 마흔 다섯 번의 이사를 했기에, 제대로 된 살림살이 하나 없다. 이제 전역을 하면, 신혼살림 같은 제대로 된 살림살이를 장만하려 한다”며 “그동안 모두 아홉 분의 대통령님을 국군통수권자로 모셔왔는데, 전역을 앞둔 군인을 이렇게 초청해 따뜻한 식사를 대접해주시고, 격려를 해주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감동스럽고, 감사하다”고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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