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7.18 20:04
수정 : 2017.07.18 21:58
청와대 안보실 인선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 평화군비통제비서관에 최종건(43)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2차장 산하 통일정책비서관에는 이덕행(57) 현 통일부 대변인이 내정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최종건 내정자는 미국 로체스터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각각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8년부터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한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추진단장으로 일했다. 그는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를 필두로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핵심으로 떠오른, 이른바 ‘연대 정외과 사단’의 막내 격이다.
이덕행 내정자는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교류1과장·정책기획과장·통일정책협력관·상근회담대표 등 통일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그는 미국 주재 통일관과 세계보건기구(WHO) 파견 근무 경험으로 국제 정세에 밝으며, 남북회담 실무 경험이 풍부해 통일부 내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꼽힌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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