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0.08 10:21
수정 : 2018.10.0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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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홈페이지 갈무리 (※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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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정상회담 이후 지속하던 상승세 멈춰
자유한국당, ‘전원책 영입’ 효과로 3.7%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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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소폭 하락하며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지속하던 상승세가 멈췄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시비에스>(CBS) 의뢰로 1~2, 4~5일 전국 성인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해 8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의 10월 첫째 주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62.7%로, 지난주보다 2.6%포인트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31.6%로 1.3%포인트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호남, 50대와 60대 이상, 20대, 중도층과 진보층, 무당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지만, 대구·경북과 서울, 30대, 보수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27일 일간집계에서 67.3%까지 오른 이후 조금씩 하락해 5일 60.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급격한 상승 직후 잇따르는 자연적 조정 효과와, 유은혜 신임 교육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 대정부질문 대립, 여전히 상존하는 경제·민생 불안감이 다시 조금씩 표면화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6%(-0.3%포인트), 자유한국당 20.7%(+3.7%포인트), 정의당 7.9%(-2.3%포인트), 바른미래당 6%(+0.3%포인트), 민주평화당 2.9%(-0.2%포인트), 무당층 14.5%(-0.9%포인트)를 기록했다. 다른 정당에 비해 자유한국당이 눈에 띄게 상승했는데, 조직강화특별위원에 유명 보수 논객 전원책 변호사를 영입하면서 당 혁신 관련 보도 증가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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