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1.01 22:37
수정 : 2018.11.02 01:06
‘경제 투톱’ 동시 교체 확정
청와대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 분야 ‘투톱’인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각각 김수현 사회수석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유력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 시기 역시 연말보다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청와대와 여권 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청와대는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동시교체’로 가닥을 잡고 후임 인선에 돌입했다. 복수의 후보군을 상대로 검증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김수현 수석과 홍남기 실장을 새로운 ‘경제 투톱’으로 유력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김 수석은 지난해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에도 정책실장 후보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혔다. 홍 실장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최근 청와대 내부에서 인사 시점에 관해 논쟁이 있었다”며 “예산국회가 마무리된 시점이 상식적이지만 이미 교체가 기정사실화한 마당이어서 예산국회가 본격화하기 전에 교체하는 게 낫다는 주장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보협 이정애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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