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2.19 11:19
수정 : 2019.02.19 13:58
모하메드 왕세제 26∼27일 공식 방한…27일 정상회담
중동 최대 수출 대상국인 UAE와 공동성명 채택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당일에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아랍에미리트(UAE)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정상회담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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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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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2월26일부터 27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며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 27일 오전 정상회담을 하고 협정 및 양해각서 서명식에 참석한 후, 공식 오찬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하는 27일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첫날이다.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은 2014년 2월 방한한 이후 5년 만이며,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공식방문에 대한 1년 만의 답방 성격이다.
김 대변인은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와병 중인 아랍에미리트 칼리파 대통령(아부다비 통치자)을 대신해 실질적으로 국정 전반을 운영하는 차기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계승자”라며 “아랍에미리트는 중동지역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우방국 중 하나이자 2018년 기준으로 우리의 제1위 해외건설 수주시장(53억 달러)이며, 중동지역 내 최대 수출대상국(46억 달러)이다. 또 아프라카·중동지역에서 가장 많은 우리 기업과 교민들이 진출해 있는 최대 인적교류 대상국”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공식방문 때 격상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양국이 추진해 나갈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할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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