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3.07 04:00
수정 : 2019.03.07 07:39
동남아 순방 앞두고 <아시아뉴스네트워크>에 기고
“아세안과 한국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최적의 동반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동남아 순방을 앞두고 “아세안과 한국이 손잡을 때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행복과 번영,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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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청와대 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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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 지역 언론 연합인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에 보낸 기고문에서 “아세안과 한국이 서로에게 힘이 되는 최적의 동반자라고 확신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아시아뉴스네트워크>는 1999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포함한 아시아 20개국 24개 신문 연합으로 지난해 문 대통령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문 대통령은 10일부터 16일까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순방한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인의 통합과 상생을 향한 노력은 지역 안정과 평화도 일궈냈다”며 “지구 위에 마지막 남은 냉전을 해체하는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두 차례나 아세안에서 이뤄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아세안 사이의 상호 방문객이 지난해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서고 교역액 역시 최고치인 1600억 달러를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의 협력은 첨단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교통, 에너지, 방산 등 분야에서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평화를 간절히 염원해온 한국인들은 아세안이 보여준 우정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가 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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