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5.07 04:59
수정 : 2019.05.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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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마두역인근 한 상가건물에 빼곡하게 자영업 간판들이 빼곡히 붙어있다. 일산/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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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2년 여론조사
‘평가’보다 ‘전망’이 긍정평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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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마두역인근 한 상가건물에 빼곡하게 자영업 간판들이 빼곡히 붙어있다. 일산/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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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2년간 ‘삶의 질’ 변화는 ‘과거와 별 차이가 없다’는 응답이 절반에 달했다. ‘좋아졌다’는 응답은 다섯명 중 한명꼴에 불과했다.
<한겨레>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맡겨 5월2일부터 3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2년 동안 삶의 질 ‘평가’와 관련해 ‘나빠졌다’는 응답은 28.7%로 ‘좋아졌다’는 응답(20.6%)보다 더 많았다. 하지만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응답이 50.4%로 절반 이상이었다. 부정 평가는 자영업(45.9%),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42%)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영업자층의 경우 최저임금 논란과 경기회복 지연이, 저소득층은 소득격차 심화에 따른 불안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 동안 삶의 질 ‘전망’ 역시 ‘별 차이가 없을 것’이란 응답이 44.2%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나아질 것’이란 응답이 29.1%로 ‘나빠질 것’이란(25.6%) 답변보다 많았다. ‘평가’에서는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지만, ‘전망’에서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이 많은 셈이다. 문재인 정부가 남은 임기 동안 구체적인 성과를 일궈 자신의 삶이 좀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열망이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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