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5.09 20:54
수정 : 2019.05.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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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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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출연
“정부 촛불 정신 위에 서 있어”
“국민 바라는 나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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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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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문재인 정부는 촛불 민심이 명한 대로 국정농단, 반칙과 특권이라는 적폐 체제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길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고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청와대 외빈 접견용 건물 상춘재에서 열린 <한국방송> 취임 2주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는 촛불 정신 위에 서 있다”라며 “국민들께서 촛불 혁명이라는 아주 성숙한 방법으로 정권을 교체하고 저를 대통령으로 선택해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얼마나 기대에 부응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한편으론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고 보완되어야 할 과제들도 많이 있다. 앞으로 그 점에 더 집중해서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그런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10일 취임해 오는 10일 집권 3년 차를 맞는다. 문 대통령은 대담 초반 “청와대 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야경도 아름다운 곳”이라며 상춘재를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국내언론과 개별 인터뷰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대담은 <한국방송> 송현정 기자가 진행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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