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8.07 11:49
수정 : 2019.08.07 20:03
|
여선웅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90년대생이 온다>는 책을 받았다고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
젊은 층 삶의 방식·경향 설명한 책
청와대 모든 직원들에게 선물
고민정 대변인 “새로운 세대 이해 도움”
|
여선웅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90년대생이 온다>는 책을 받았다고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
문재인 대통령이 젊은 세대의 삶의 방식과 경향을 설명한 책 <90년대생이 온다>를 청와대 전 직원에게 선물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문 대통령이 <90년대생이 온다>라는 책을 전 직원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새로운 세대를 알아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그들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다. 누구나 경험한 젊은 시절, 그러나 지금 우리는 20대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라는 글을 적어 책을 전했다고 밝혔다.
<90년대생이 온다>는 1990년대생 다수가 9급 공무원이 되기를 희망하는 세태를 분석한 책이다. 1982년생인 저자가 대기업에서 신입사원 교육과 소비자 분석을 담당했던 경험과 90년대생에 대한 행동관찰·대화를 바탕으로, 에이치아르(HR)와 마케팅 관점에서 90년대생의 특성과 대응 방안을 정리했다. 예컨대 ’요즘 애들은 충성심이 없다’는 건, 기성세대의 관점이다. 70년대생이 ’회사 그 자체’에 충성하고, 80년대생이 ’자기 팀과 프로젝트에’ 충성한다면, 90년대생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미래’에 충성하는 것뿐이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고 대변인은 “휴가철이지만 일본 문제로 휴가를 미룬 분도 있고 아직 못다녀온 분도 있는데, 휴가기간을 맞아 읽으면서 새로운 세대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직원들에게 주셨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최근 젊은 세대들의 지지도가 하락세인 것을 우려하고, 소통을 늘리기 위해 청년소통정책관을 신설한 바 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