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8.15 21:35
수정 : 2017.08.16 14:43
식약처 "유통망서 두 농장 계란 수거·검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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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에는 사용할 수 없는 살충제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마리 농장의 달걀 껍데기에는 ‘08 마리’가 찍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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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기준치보다 초과된 양이 검출된 우리 농장의 달걀 껍데기에는 ‘08 LSH’가 찍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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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충제 피프로닐이 검출된 경기 남양주의 ‘마리농장’에서 나온 달걀 껍데기에는 ‘08마리’라는 생산자명이 찍혀 있다고 15일 밝혔다. 또 살충제 비펜트린이 검출된 경기 광주의 ‘우리농장’ 달걀 껍질은 ‘08 LSH’가 찍혀 있다. 식약처는 “달걀 껍데기에는 생산지 시·도를 구분할 수 있는 숫자와 생산자를 구분하는 문자 또는 기호로 구성된 생산자명이 있다”며 “이를 통해 달걀 생산 농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에서 생산된 달걀에는 ‘08’이 붙는다.
식약처는 이날 마리농장과 우리농장에서 생산된 뒤 수집상 등에서 보관되고 있던 달걀을 수거해 잔류물질을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달걀에서 피프로닐을 포함해 27항목의 농약 잔류 여부를 검사해 기준을 초과하면 전량 회수 및 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이날 전국 6개 지방청과 17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납품하는 달걀 수입업체에서 달걀을 수거해 검사 중이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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