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8.21 14:23
수정 : 2017.08.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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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식품의약처안전처에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오른쪽)과 최성락 식약처 차장이 살충제 검출 계란 유통량 추적조사 및 인체 위해성 평가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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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가공업체 3곳, 식당·마트 등에 판매
학교 급식 납품 부적합 달걀은 없어
식약처 “살충제 달걀, 인체 해 가할 정도 독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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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식품의약처안전처에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오른쪽)과 최성락 식약처 차장이 살충제 검출 계란 유통량 추적조사 및 인체 위해성 평가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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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살충제 계란’이 인체에 해를 가할 정도의 독성을 함유한 것은 아니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했다.
식약처는 21일 브리핑을 열고 “우리나라 국민 중에서 계란을 많이 먹는 극단섭취자(상위 97.5%)가 살충제가 최대로 검출된 계란을 섭취한다는 최악의 조건을 설정하여 살충제 5종을 위해평가한 결과에서도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전국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하면 안 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49개 농장의 계란 451만개를 압류하고 농가로 반품된 243만개를 폐기했다. 이번에 압류된 계란은 163개 수집·판매업체에서 418만3469개(92.7%), 840개 마트·도소매 업체에서 29만2129개(6.5%), 9개 제조가공업체에서 2만1060개(0.5%), 605개 음식점 등에서 1만5271개(0.3%)다. 또 9개 제조가공업체 중 3개 업체는 부적합 계란 34만8천개를 공급받아 빵 및 알가열성형제품(훈제계란 등)을 만들어 뷔페식당 또는 마트·소매점 등을 통해 판매된 것이 확인돼 소진되고 남은 제품을 폐기 조치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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