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연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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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14개 시험장 다수 균열
학생 안전 최우선 고려·형평성 감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2018학년도 수능이 일주일 뒤로 연기됐다. 수능 일정이 연기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저녁 8시20분 긴급 브리핑을 열어 “오늘 발생한 지진으로 포항 지역 14개 시험장 가운데 포항고와 포항여고 등 다수 시험장에서 균열이 발생해 부득이 수능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수능 일주일 연기’ 결정은 포항교육지원청의 수능 연기 요청에 따른 것이다. 김 부총리는 “포항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연기 요청이 왔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형평성을 감안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를 발표한 15일 오후 수능 시험장으로 예정된 강원 춘천시 한 고등학교 시험실이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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