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21 13:26
수정 : 2018.01.21 22:26
|
북한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일행을 태운 버스 두대가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를 건너 자유로로 향하고 있다. 파주/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
판문점 연락채널로 통지…윤용복 체육성 부국장 단장 포함
경기장 · 개폐회식장 · 숙소 · 프레스센터 등 점검할 것으로
|
북한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일행을 태운 버스 두대가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를 건너 자유로로 향하고 있다. 파주/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
북한이 평창 겨울올림픽과 관련한 북쪽의 ‘두번째 선발대’를 파견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
통일부는 21일 “북측은 지난 1월17일 남북고위급회담 실무회담 합의대로 1월25일부터 27일까지 북측 선수단, 응원단 및 기자단 등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하여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 8명의 선발대를 파견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선발대는 (평창 겨울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응원단, 기자단 등이 방문할) 숙박 장소,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장, 경기장, 프레스센터 등을 점검할 계획이며,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우리측을 방문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남북고위급회담 북쪽 단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같은 회담 남쪽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명의로 보내왔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제의를 검토한 뒤 동의 여부를 회신할 예정이다.
윤용복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선발대가 25일 2박3일 일정으로 남쪽을 방문한다면, 이들은 경의선(서해선) 육로를 통해 남쪽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북쪽 첫번째 선발대인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등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 점검단 역시 21일 이 길을 통해 방남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