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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2.04 17:58 수정 : 2018.02.04 21:19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2018 평창겨울올림픽 참관 등을 위해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으로 나오고 있다. 인천공항/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4일 오후 인천공항 통해 입국
지난해 6월 ITF 시범단 공연 이후 처음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2018 평창겨울올림픽 참관 등을 위해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으로 나오고 있다. 인천공항/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북한 스포츠계의 ‘거물’ 장웅(80)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2018 평창겨울올림픽 참관 등을 위해 4일 방한했다.

전날 고려항공편으로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하루 머문 장 위원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강원도 평창으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그는 6~7일 평창 켄싱턴플로라호텔에서 열리는 제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 참석한 뒤, 9일 개막하는 평창올림픽도 참관한다. 장웅 위원은 입국 뒤 국내 취재진과 만나 “고위급 회담은 ‘아웃 오브 마이 비즈니스’다(나의 일이 아니다). 나는 올림픽 관련 일만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나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다. 평창올림픽이 아주 성공적인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웅 위원은 앞서 지난해 6월 전북 무주에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선수권대회 때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과 함께 한국을 찾은 바 있다. 7개월 만의 방한이다. 1938년생으로 올해 80번째 생일을 맞는 그로서는 이번 평창올림픽이 국제올림픽위 위원 자격으로 치르는 마지막 올림픽이다. 농구 선수 출신으로 1996년 총회에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현 IOC 명예위원)과 함께 국제올림픽위 위원에 선출됐다. 임기는 올해로 끝난다. 국제올림픽위 위원의 정년은 70살이나 1999년 이전 선출된 위원은 80살이다.

한편, 통일부는 남북 스포츠 교류를 통한 남북 대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장웅 위원의 행보와 관련해 “국제올림픽위 총회에 참석하는 등 일정을 소화하고 따로 통일부 인사와 만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강릉/김경무 선임기자, 노지원 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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