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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2.05 19:46 수정 : 2018.02.05 20:10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평창겨울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을 응원하는 글을 띄웠다. 같은 날 청와대 페이스북 공식계정에서도 이날 대통령의 메시지를 사진으로 짧게 축약해 전했다. 청와대 페이스북 공식 계정 제공.

“작은 것처럼 보이는 일들이 더 귀하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올림픽 만들어내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꼭 기억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평창겨울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을 응원하는 글을 띄웠다. 같은 날 청와대 페이스북 공식계정에서도 이날 대통령의 메시지를 사진으로 짧게 축약해 전했다. 청와대 페이스북 공식 계정 제공.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여러분, 사랑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두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띄웠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이 아닌, 예전부터 써왔던 자신의 개인 계정에 5일 낮 1시께 글을 올리고 “추위가 매섭다. 이 추위 속에서도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이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참으로 대견하고 장하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우리의 딸, 아들들이고 동생들”이라며 “소중한 기회에 함께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과 시간들을 보태주었다. 정말 고마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내하고, 통역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심지어 바깥에서 하루 종일 추위에 떨어야 하는 일도 있다. 이런 것들이 모이고 쌓여야 큰일이 치러진다”며 “그래서 저는 작은 것처럼 보이는 일들이 더 귀하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자원봉사자들이 있어, 어려운 여건에서 올림픽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국민들에게도 “자원봉사자들을 만나면 격려해주시고 따뜻하게 안아달라”고 부탁했다. 또 “저도 이 겨울,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을 꼭 기억하겠다”며 “사랑합니다”로 글을 맺었다. 이후 페이스북 청와대 공식 계정(facebook.com/TheBlueHouseKR)에서는 저녁6시 40분께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짧게 축약해 전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개인 계정 갈무리.
이에 평창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해 누리꾼들은 댓글을 달아 평창 현장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평창 자원봉사자라고 밝힌 신아무개 씨는 “어제(4일) 단기인력들이 묵는 숙소에서 노로바이러스에 30명 정도가 감염됐다”며 “해외체류자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는 권익위원장께서 여성 비하발언을 해 봉사자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만든 적도 있다”고 호소했다. 이아무개씨는 “후원 브랜드 로고가 보여야 한다는 이유로 추위를 제대로 막지 못하고 봉사하는 사람들 기사까지 떴다. 자원봉사를 위해 제공되는 의식주도 살펴봐달라”고 부탁했다. 누리꾼들은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보낸다” “작은 일처럼 보이는 일들이 더 귀중하기에,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은 귀한 대접을 받아야 마땅하다. 지금이라도 작은 지원이나 개선이 이뤄진다면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응원을 보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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