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2.11 15:29
수정 : 2018.02.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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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 평창겨울올림픽 거리응원전에서 시민들이 박수치며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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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시민광장서 9일부터 개막
“짝짝짝 짝짝 대한민국” 추위 녹이는 응원전
“우리 선수 메달 많이 따길…” 어린이들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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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 평창겨울올림픽 거리응원전에서 시민들이 박수치며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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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오~”
11일 오후 2시30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객석에 앉아있던 아이들은 손을 흔들며 따라 불렀다. 대한민국 응원전의 상징인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박수가 이어졌다. 무대위 대형 화면에 전날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임효준 선수의 질주하는 모습이 나오자 객석에선 환호가 터져 나왔다.
“어제밤에 집에서 동생이랑 금메달 따는거 봤어요. 너무 좋아서 막 뛰어 다녔어요.”
동생 성훈(7)이와 시민공원 스케이트장에 놀러온 신수현(8)양은 “집에 오륜기를 그려 놓고 응원한다.한반도기도 그려 우리나라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성훈이는 “매일매일 텔레비전으로 올림픽하는걸 본다”며 피겨, 쇼트트랙, 봅슬레이, 스키, 스노보드 등 겨울올림픽 종목을 줄줄이 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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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엑스포시민공원에서 열린 평창겨울올림픽 성공 기원 거리응원전에서 아이들이 게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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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11)양은 “개막식을 보는데 다섯아이 가운데 여자아이의 꿈이 나와 같이 과학자여서 반가웠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잘해서 금메달을 많이 땄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대전 거리 응원전은 시민 300여명이 참석해 동계올림픽 오엑스퀴즈를 푼 뒤 응원 구호를 외치며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평창겨울올림픽 성공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글·사진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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