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2.11 17:56
수정 : 2018.02.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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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이 11일 오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피겨 팀이벤트(단체전)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강릉/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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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벤트에서 65.73으로 개인 최고기록
전체 10명 중 6위 “더 다듬어야”
메드베데바는 81.06으로 세계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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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이 11일 오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피겨 팀이벤트(단체전)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강릉/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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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간판스타 최다빈(18·고려대 입학 예정)이 ‘클린 연기’로 선전했다. 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피겨 팀이벤트(단체전)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다. 최다빈은 기술점수(TES) 37.16점에 예술점수(PCS) 28.57점을 받아 65.73점으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프로그램 자신의 최고점(62.66점)을 3.07점이나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날 출전 선수 10명 중 6위로 밀렸다.
최다빈은 경기 뒤 “아직 4대륙선수권대회 때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점프에 불안한 점이 몇가지 있어서 더 다듬어야 한다”고 했다. 최근 그를 괴롭혔던 발목 부상과 부츠 문제에 대해선 “큰 부상이 없고 부츠도 잘 맞는다. 개인전에서는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날 여자싱글 세계 최강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OAR)는 쇼트프로그램에서 81.0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자신이 지난해 4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 팀트로피에서 작성한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80.85점)을 0.21점 끌어올린 세계신기록이다.
한국은 쇼트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팀포인트가 13점에 그쳐 10개 출전팀 가운데 9위를 기록해 1~5위까지 진출하는 12일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날 “팀이벤트를 치른 여자싱글과 아이스댄스 선수들이 강릉선수촌을 떠나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훈련하다가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하는 개인전 일정에 맞춰 강릉선수촌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다빈이 출전하는 여자싱글 개인전은 21일(오전 10시·쇼트프로그램)과 23일(오전 10시·프리스케이팅) 열린다.
강릉/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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