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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2.16 16:49 수정 : 2018.02.17 10:46

2018 평창겨울올림픽·패럴림픽대회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평창올림픽 누리집 갈무리.

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 ‘품절 대란’

2018 평창겨울올림픽·패럴림픽대회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평창올림픽 누리집 갈무리.
온·오프라인에서 2018 평창겨울올림픽대회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이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회 메달리스트들이 받는 ‘어사화’ 수호랑을 구할 수 없는지 궁금해하는 올림픽 팬들도 많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평창겨울올림픽대회 마스코트 수호랑 인형이 모두 품절 상태다. 평창 공식 온라인스토어 갈무리.
올림픽 개막 8일째인 16일, 평창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수호랑 인형은 모두 품절 상태다. 대회 전 ‘평창 패딩’에서 시작된 ‘평창 굿즈’ 열풍이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으로 옮겨간 모양새다. 경기장 곳곳에서 수호랑 인형이 등장하고 ‘혼밥 수호랑’과 같은 영상까지 화제를 모으면서 자연스레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에스엔에스(SNS)엔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구매를 인증하는 글들이 넘쳐난다.

메달리스트들이 받는 ‘어사화 수호랑’ 인형. 어사화는 조선시대 과거에 급제한 이에게 임금이 하사하는 머리에 꽂는 종이꽃을 가리킨다. 연합뉴스
2018 평창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에 진출한 임효준이 지난 10일 밤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금메달을 결정지은 뒤 시상대에 올라 ‘어사화’ 수호랑을 든 채로 손을 흔들고 있다. 강릉/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어사화 수호랑은 임효준 선수가 지난 10일 쇼트트랙 1500m 금메달을 따면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올림픽 시상식에선 조선시대 과거에 급제한 선비에게 임금이 하사하던 ‘어사화’를 단 수호랑 인형을 메달리스트에게 주고 있다.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등에 있는 몇몇 오프라인 상점에선 색색깔의 꽃을 달고 있는 어사화 수호랑과 함께 이와 비슷한 ‘장원급제 수호랑’을 3만9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상점마다 하루 30개로 물량이 제한돼 있다보니 온라인에선 웃돈을 주고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 인터넷 카페에선 “올림픽 보러가시는 분 어사화 수호랑 좀 사다달라”는 글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1988 서울올림픽대회 마스코트 호돌이. 수호랑은 호돌이와 30년 차이가 나는 ‘자식뻘’ 마스코트이다. <한겨레> 자료.
평창올림픽 누리집을 보면, 백호를 원형으로 삼은 수호랑의 ‘수호’는 선수와 참가자·관중을 보호한다는 뜻이고 ‘랑’은 호랑이와 강원도 정선아리랑을 상징한다.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는 반달가슴곰을 본뜬 것으로, ‘반다’는 반달, ‘비’는 대회를 의미한다. 이들은 1988년 서울올림픽·패럴림픽대회 마스코트였던 호돌이와 곰두리를 계승한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지난 8일, 북한 선수단이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손잡고 춤추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월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손에 평창겨울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을 든 기자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수호랑과 ‘셀카’를 찍고 있다. 인터넷 갈무리.
지난 2016년 6월 첫 공개된 수호랑과 반다비는 올림픽 개막 전 대통령 정상회담과 기자회견, 제야의 종 타종 행사 등에 등장하며 이목을 모았다. 올림픽 개막 뒤에는 외국 선수들의 셀카에 단골손님이 될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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