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2.17 14:59
수정 : 2018.02.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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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조별리그에서 0-8의 굴욕을 안긴 스위스와 18일 5~8위전에서 다시 맞붙는다. 강릉/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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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낮 12시10분 5~8위전서
20일 일본과 재대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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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조별리그에서 0-8의 굴욕을 안긴 스위스와 18일 5~8위전에서 다시 맞붙는다. 강릉/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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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낮 12시10분에 열리는 5∼8위 순위 결정전에서 스위스와 다시 맞붙는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는 17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스위스를 6-2(1-0 2-2 3-0)로 제압하고 4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여자 아이스하키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방식이 다소 특이하다. 세계 1∼4위가 묶인 A조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캐나다와 미국이 4강에 선착하고, A조 3위와 4위인 핀란드와 오에이아르가 B조 1위와 2위인 스위스, 스웨덴과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이다. A조 팀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셈이다. 그 결과 A조에서 3전 전패를 당한 오에이아르가 B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둔 스위스를 꺾고 남은 2장의 4강행 티켓을 잡았다. 마지막 한 장은 이날 오후 4시 40분 열리는 핀란드-스웨덴전 승자가 가져간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한 단일팀은 스위스와 18일 낮 12시1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5∼8위 순위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단일팀은 앞서 지난 10일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에 0-8로 졌다.
B조 3위 일본은 핀란드-스웨덴전 패자와 같은 날 오후 4시 40분에 순위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여기서 패한 팀은 20일 낮 12시10분 7∼8위 결정전을 치르고, 반대로 승리한 팀은 같은 날 오후 4시 40분에 5∼6위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세계 랭킹과 객관적인 전력을 따졌을 때 단일팀과 일본이 7∼8위 순위 결정전에서 다시 한 번 격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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