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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2.21 22:55 수정 : 2018.02.21 23:03

21일 평창올림픽 팀추월 남자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 남자 대표팀이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강릉/김성광 기자

이승훈 “아시아 최다 메달, 지금 알아”
김민석 “관중들 응원에 버틸 수 있어”
정재원 “형들에게 고마울 따름”

21일 평창올림픽 팀추월 남자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 남자 대표팀이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강릉/김성광 기자
한국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원팀’ 이승훈(30)·김민석(19)·정재원(17)은 21일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딴 뒤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서로 고마움을 표시하며 ‘값진 은메달’에 만족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승훈

“목표는 금메달이었는데 아쉽기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내서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한 경기 남았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아시아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사실은 지금 알았다.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올림픽을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좋은 기록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함께 뛴 동생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너무 든든하게 뒤를 잘 받쳐줘서 고맙고 앞으로는 저보다 잘 끌 수 있는 후배들이 되리라 믿는다.”

#김민석

“저도 금메달이 목표였지만 조금만 회복을 하고 잘했다면 노려볼 만 했을 텐데… 아쉽지만 값진 은메달을 얻었다”

-관중들의 응원이 엄청났다.

“그게 버티는 원동력이라고 할 정도로 없어서는 안 될 힘인 것 같다.”

-첫 올림픽인데 메달을 2개나 얻었다.

“첫 올림픽인데 값진 수확을 얻게 돼서 기쁜 일이고 베이징 올림픽이든 어느 대회든 베테랑이 돼서라도 열심히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된 것 같다.”

#정재원

“예선전에서 1등을 해서 저도 금메달이 목표였는데 아쉽긴 하지만 응원 많이해주셔서 힘이 났고 감사했고 제가 부족한 부분을 형들이 많이 채워줘서 여기까지 왔다. 다음 올림픽 때는 제가 형들에게 힘이 돼서 금메달을 노려보고 싶다.”

-형들한테 한 마디 한다면.

“민석이 형이 안 밀어줬으면 정말 힘들게 왔을 것 같은데 민석이 형이 뒤에서 받쳐줘서 형을 믿고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17살 어린 나이에 메달리스트가 됐다.

“기분 정말 좋고 형들이 함께 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형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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