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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2.21 23:12 수정 : 2018.02.22 00:04

21일 오후 강원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여자컬링 예선 12차전 대한민국과 덴마크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저녁 8시5분 운명의 한판
예선전 유일한 패배 설욕 별러
팀킴, 덴마크·OAR 연파 예선 1위

21일 오후 강원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여자컬링 예선 12차전 대한민국과 덴마크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컬링이 세계 강호들을 모조리 쓸어내며 예선 1위(8승1패)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예선 4위 일본(5승4패)과 단판승부로 맞붙게 됐다. 그러나 객관적 전력상 결승 진출 확률은 높다. 더욱이 세계 순위 1위 캐나다, 2위 스위스, 3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등 강호들이 추풍낙엽처럼 줄줄이 예선에서 탈락했다.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겨울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8차전에서 한국은 오에이아르를 11-2로 완파했다. 10엔드로 치러지는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기까지 6엔드밖에 필요하지 않았다. 한국은 첫 3엔드에서 각각 3점씩 쓸어담아 단숨에 9-0까지 앞서갔다. 득점을 얻기 어려운 앞공격(선공)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따내는 ‘스틸’을 세차례나 한 것이다. 4엔드를 1실점으로 막은 한국은 5엔드에서도 2점을 추가하며 오에이아르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오에이아르는 이어진 6엔드에서 1점밖에 얻지 못하면서 점수 차가 9점까지 벌어지자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하는 ‘악수’를 한국 쪽에 청했다. 한국은 이날 밤 덴마크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7엔드 만에 9-3으로 이겼다.

최근 7연승을 달린 한국은 기세를 살려 사상 첫 결승 진출과 함께 금메달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예선에서 한국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일본을 상대로 준결승에서 설욕전을 치른다는 의미도 있다. 리드(첫 스톤 던지는 선수) 김영미는 “어제 플레이오프가 확정됐지만, 한 경기도 함부로 버릴 수 없는 경기여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감독은 “준결승부터가 더 중요하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23일 저녁 8시5분 한일전에서 결승행 티켓 주인을 가린다.

강릉/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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