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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2.22 04:59 수정 : 2018.02.22 08:43

황대헌(왼쪽부터), 임효준, 곽윤기, 김도겸이 지난 13일 밤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예선 1조에서 1위로 통과한 뒤 기뻐하고 있다. 강릉/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쇼트트랙 마지막 날…‘금메달 3개’ 주인은 누구?
22일 저녁 곽윤기·서이라·임효준·황대헌 출격
여자 1000m와 남자 500m도 금 노려

황대헌(왼쪽부터), 임효준, 곽윤기, 김도겸이 지난 13일 밤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예선 1조에서 1위로 통과한 뒤 기뻐하고 있다. 강릉/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5000m 계주 금메달은 무엇보다 가져오고 싶습니다.”(임효준)

“(곽)윤기 형이 후배들 편하게 대해주고 품고 가려 합니다. 그래서 우린 팀워크가 좋죠.”(서이라)

2018 평창겨울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이미 남자 1500m 금메달(임효준)과 1000m 동메달(서이라)을 따내며 기세를 올린 한국 남자대표팀. 그러나 그들이 가장 금메달을 바라는 종목은 5000m 계주다. 대표팀 맏형(곽윤기·29살)과 막내(황대헌·19살)의 나이 차이가 10살이나 되는데도 끈끈하게 뭉쳤다.

남자 대표팀은 이 종목에서 1992년 알베르빌 대회(김기훈, 이준호, 모지수, 송재근)와 2006년 토리노 대회(안현수, 이호석, 송석우, 서호진, 오세종) 때 딱 두번 금메달을 땄다. 이번에 금메달을 딴다면 12년 만에 역대 세번째 쾌거를 이룬다.

8년 전 밴쿠버 대회 은메달 멤버인 맏형 곽윤기(고양시청)는 이번이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임효준(22·한국체대)과 서이라(26·화성시청)는 이번에 각각 금, 동메달을 걸고 자신감이 충만한 상황이지만, 막내 황대헌(부흥고)은 세계랭킹 1위인 남자 1500m에서 결승 도중 넘어져 실격한 아픔이 있다. 세계 2위인 1000m 역시 준준결승에서 선배 서이라와 임효준에 밀려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22일 밤 9시 시작되는 남자 계주에서 중국, 헝가리, 캐나다와 우승 다툼을 벌인다. 우다징(24)을 앞세운 중국이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다. 한국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무대였던 2017~2018 시즌 월드컵 4차 대회 때 극적으로 우승하며 희망을 부풀렸다.

쇼트트랙 마지막날인 이날 금메달 3개의 주인이 가려진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남자 500m 준준결승은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이 모두 출전해 기대를 모은다. 준결승까지 통과하면 저녁 8시15분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500m에서 한국 남자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1994 릴레함메르 대회 때의 채지훈이 유일하다. 여자는 아직 없다.

저녁 7시14분으로 예정된 여자 1000m 준준결승은 심석희(21·한국체대), 최민정(20·성남시청), 김아랑(23·한국체대)이 나란히 출전한다. 최민정이 금메달을 가져가면 이번 올림픽 3관왕에 오른다. 최민정과 심석희의 금메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메달 8개가 목표인 한국 선수단의 운명도 이날 결정된다.

강릉/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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