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2.24 12:41
수정 : 2018.02.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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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봅슬레이 4인승 팀이 24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차 주행에서 레이스를 마친 뒤 기뻐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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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3·4차와 합쳐 순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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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봅슬레이 4인승 팀이 24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차 주행에서 레이스를 마친 뒤 기뻐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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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봅슬레이 4인승이 1·2차 시기를 치른 결과 중간순위 2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원윤종(33)-전정린(29)-서영우(27)-김동현(31)으로 이뤄진 봅슬레이 4인승 팀은 24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1∼2차 시기 합계 1분37초84를 기록해 29개 출전 팀 가운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날 1차 시기에서 첫번째 주자로 나서 48초65로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타트 기록은 4초92로 11위에 그쳤지만 매끄러운 주행으로 가속력을 높여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한국은 2차 시기에서는 49초19로 4위에 그쳤지만 1·2차시기 합계 1분37초84로 중간순위 2위를 유지했다. 1위 팀인 파일럿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의 독일 팀(1분37초55)보다 0.29초 뒤졌고, 3위인 파일럿 니코 발터의 독일 팀(1분37초90)보다 0.06초 앞섰다. 봅슬레이 4인승은 25일 열리는 3, 4차시기 결과와 합산해 최종 메달을 결정한다.
대표팀은 애초 봅슬레이 2인승에서는 금메달을, 4인승에서는 동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파일럿 원윤종은 “3∼4차 주행이 남았다. 더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깔끔하게 마무리 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팀 기록은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다. 내일 모든 걸 쏟아부어서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평창/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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