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2.24 21:21
수정 : 2018.02.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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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경기에서 이승훈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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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이승훈(대한항공)과 정재원(동북고)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이승훈은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1조에서 포인트 5점을 확보해 6위로 가뿐히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레이스 초반 잠시 선두에 섰다가 이후 후미그룹에서 체력을 비축한 이승훈은 7바퀴째에 단숨에 맨 뒤에서 선두로 올라와 8바퀴째를 가장 먼저 통과하며 중간 포인트 5점을 따냈다. 안정권에 들어간 이승훈은 이후 무리하지 않고 다른 선수들 뒤에서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채 영리하게 레이스를 이어가다 유유히 골인했다.
준결승 2조에서 뛴 정재원도 후미에서 뛰다가 7바퀴째에 선두로 올라오는 똑같은 전략으로 역시 8바퀴째에 중간 포인트 5점을 따냈고, 후반에는 체력을 비축하며 6위로 결승에 합류했다.
이승훈과 정재원은 결승에서 협공을 통한 메달 사냥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번 올림픽에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는 선수들이 정해진 레인 없이 트랙을 16바퀴씩 돈 후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4·8·12바퀴째를 가장 먼저 통과하는 선수 3명에게 각각 5·3·1점을 주고, 마지막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선수 3명에게 60·40·20점을 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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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경기에서 정재원이 기록을 확인한 뒤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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