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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2.25 13:30 수정 : 2018.02.25 14:31

‘2018 평창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 출전한 이승훈이 24일 밤 강원도 강릉시 강릉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정재원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며 기뻐하고 있다. 강릉/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조력자 정재원에게도 거듭 ”고맙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 출전한 이승훈이 24일 밤 강원도 강릉시 강릉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정재원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며 기뻐하고 있다. 강릉/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평창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피드스케팅 매스스타트 챔피언 자리에 오른 ‘철인 이승훈’이 자원봉사자들에 남긴 감사의 소감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승훈은 24일 밤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매스스타트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인터뷰에서 소감을 말해달라고 하자 코칭스태프, 대표팀 선수들, 소속사 등을 열거한 뒤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 유지하면서 멋진 레이스를 할 수 있었다.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이날 레이스 종반까지 선두권 추격 그룹을 이끌며 자신의 금메달 획득을 도운 정재원에게 고마움을 나타내며 함께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았고 인터뷰에서도 거듭 고마워했다. 다음은 이승훈과 정재원의 일문일답.

#이승훈

-소감을 말해 달라.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다시 한 번 감사 말씀 전할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같이 고생했던 코칭스태프, 그리고 같이 레이스 해준 재원이 너무 고맙고. 장거리·단거리 대표팀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 해주고 싶다. 제가 이렇게 멋진 올림픽 할 수 있게 큰 도움 주신 소속팀, 소속사, 후원사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그리고 올림픽을 하면서 가는 곳마다 보여준 자원봉사자 여러분들, 여러분들 있었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 유지하면서 멋진 레이스 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그리고 관중 여러분들, TV로 응원해주신 국민 어려분들 감사드리고. 스케이트 벗는 날까지 빙판 위 가장 뜨거운 선수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그동안 공들여온 매스스타트에서 초대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너무나 큰 영광이고 자국 올림픽에서 첫 정식종목 우승한 게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재원이에게 고맙고. 재원이가 저보다 멋진 선수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

-곡선주로의 고너워크와 직선주로의 스퍼트가 압권이다. 자신감이 있었는지?

“제가 가진 유일한 장점이어서 그 순간만 기다리고 준비했다. 올림픽에서 적중했고 스퍼트 전까지 재원이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너무 기쁘다.”

-작년에 결혼을 했는데 신혼여행도 올림픽 뒤로 미룬 걸로 알고 있다. 아내에게 한 마디 해달라.

“오랜 시간 동안 묵묵히 서포트해줘서 고맙고. 그래서 이렇게 멋있는 모습 국민 여러분 앞에서 보여드릴 수 있었던 거 같아. 고맙고 여행 가자.”

-4년 뒤 베이징올림픽 기대하는 국민들이 많다.

“저도 베이징을 준비할 생각이고 그냥 참가에 목적을 두지 않고 지금보다 더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유종의 미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잘 준비하겠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정재원

-이승훈 금메달의 숨은 조력자였다.

“제 레이스가 우리 팀에 도움이 됐고 승훈이 형이 우리 팀이 금메달 따내서 기쁘다.”

-17살 어린 나이에 올림픽에 나와서 메달도 땄다. 정재원에게 평창올림픽은 어떻게 남을까?

“저의 첫 올림픽이고 자국에서 열리는 올리픽이기 때문에 기억에 남을 것 같고. 메달도 땄으니까 그냥 앞으로 어떤 올림픽을 나가도 가장 기억에 남는 올림픽이 될 것 같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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