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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2.25 21:33 수정 : 2018.02.25 22:48

2018 평창겨울올림픽 폐회식이 열린 25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17일간 열전 평창올림픽 폐막
남북 공동입장 등 평화 메시지
대한민국 역대 최다 17개 메달

2018 평창겨울올림픽 폐회식이 열린 25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아듀! 평창, 4년 뒤 베이징에서 다시 만납시다!”

지난 9일 시작된 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이 25일 저녁 8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막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7일 동안 지구촌은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 아래 하나로 뭉쳤고,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2920명의 선수들은 2022년 중국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강원도 평창·강릉·정선 일원)에서 열린 올림픽으로 대회 운영과 흥행, 기록 등 전반적인 면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특별출전권을 받은 북한 선수단 46명이 참가하고, 남북 선수단이 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는 등 평화 올림픽으로 주목을 끌었다.

이날 폐막식에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해 올림픽을 통한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도 자리를 함께했다. 각 나라 기수 1명씩이 자국의 국기를 들고 한꺼번에 입장한 가운데 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함께 들었던 남북한 대표팀도 폐막식에서는 각자의 국기를 들었다. 태극기는 ‘빙속 황제’ 이승훈이 들었다.

폐막식은 ‘새로운 물결’(Next Wave)이라는 주제로 펼쳐졌고, 그룹 엑소와 가수 씨엘이 초대 가수로 나와 ‘케이팝’(K-POP) 열풍을 세계인들이 함께 즐겼다.

15개 전 종목에 역대 최다인 146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 5, 은 8, 동 4 등으로 역대 최다인 17개의 메달을 따내며 선전했다. 노르웨이(금 14, 은 14, 동 11)는 역대 겨울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39개의 메달을 따냈고, 금메달 수도 독일(금 14, 은 10, 동 7)과 함께 가장 많았다.

평창/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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