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3.02 16:36
수정 : 2018.03.0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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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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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출정식
문 대통령 부부 등 참석해 선수단 격려
3월9~18일…참가국·선수·금메달수 최대규모
한국, 사상 첫 금메달 포함 종합 10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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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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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겨울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2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출정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동현 선수단장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불굴의 용기를 가진 선수들 덕분에 평창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여러분은 용기와 희망의 대상이고, 대한민국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도 개식사에서 “여러분은 수많은 어려움과 장애를 극복한 살아있는 인간 승리 주인공”이라며 “평창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통해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배동현 동계패럴림픽 선수단장이 직접 단상에서 선수 전원의 이름을 호명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어 이명호 회장이 배동현 단장에게 단기를 수여하며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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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출정식에서 알파인 선수단과 함께 '알파인 가자!'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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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개막해 18일까지 열흘간 치러지는 평창겨울패럴림픽은 49개국에서 570명의 선수가 등록해 2014 소치 대회 때보다 8개 늘어난 80개의 금메달(설상 78개·빙상 2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참가국, 참가선수, 금메달 수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다. 기존 최대규모 대회는 2014년 소치 대회로 45개국, 54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미국은 이번 평창패럴림픽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은 68명의 선수를 등록했고, 캐나다(52명)와 일본(38명)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6개 전 종목에 36명이 참가한다. 임원을 포함하면 83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북한은 겨울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2명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가 출전한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 자격을 부여한 장애인 노르딕스키 선수 마유철(27)과 김정현(18)이 참가할 예정이다. 조지아(크로스컨트리 스키)와 타지키스탄(크로스컨트리)도 이번이 첫 출전이다. 미국, 캐나다, 영국 등은 이미 지난달 28일 입국해 훈련중이며 한국 선수단 본진 71명은 3일 평창선수촌에 입촌한 뒤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휠체어컬링팀은 6일 평창으로 향한다. 선수단의 공식 입촌식은 6일 오전 10시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다.
한국은 안방 겨울패럴림픽에 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36명이 출전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역대 겨울패럴림픽에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알파인스키의 한상민과 2010밴쿠버 대회 휠체어컬링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는데, 이번에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 노르딕스키의 신의현(38·창성건설), 시각장애 스키 양재림(29)과 가이드 러너 고운소리(23·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짝, 장애인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이 유력한 메달 후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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