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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2.11 10:05 수정 : 2019.02.11 10:42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김태우 “이인걸 특감반장이 드루킹 수사정보 확인 지시” 폭로에
하태경 “청와대와 김경수 특수관계, 김경수에게 흘러갔을 개연성”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이 알아낸 ‘드루킹’ 수사 정보가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흘러갔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관련 수사를 촉구했다.

하 최고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김태우 전 수사관이 어제 폭로했다. 청와대 특감반장이 지난해 7월 감찰반원들에게 드루킹 특검 수사 상황을 알아보라고 했다는 것”이라며 “특감반이 알아낸 정보는 분명히 이인걸 특감반장의 상부에 보고됐을 것이고,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와 청와대의 특수관계를 볼 때 당시 피의자였던 김경수 지사에게 흘러갈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김경수 지사에게 특검 수사 정보가 흘러갔다면 명백한 범죄이고 청와대가 이런 의혹을 자초한 것이다. 검찰은 특감반이 확보한 정보가 어디까지 유출된 건지 명백히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태우 전 수사관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인걸 전 특감반장이 지난해 7월 특감반원 텔레그램 단체 방에 드루킹 수사 관련 언론 기사 링크를 올린 뒤 내용 파악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사는 ‘드루킹이 60기가 분량의 유에스비(USB)를 특검에 제출했다’는 내용이고, 이 전 반장은 “유에스비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알아보면 좋겠는데”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어 13분 뒤 한 특감반원이 “유에스비 제출은 사실이고 김경수와 메신저 내용 포함해 댓글 조작 과정상 문건이라고 합니다”라고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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