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D-1]
신태용호 상대 F조 스웨덴 멕시코 독일 뜯어보기
전차군단 이끄는 크로스·뮐러 등
브라질월드컵 우승주역들 건재
평가전 부진, 2연패엔 의문 부호 ‘6회 연속 16강’ 멕시코
피파랭킹 15위 북중미의 강자
‘치차리토’ 득점력 관심 높지만
최고 성적은 8강 그쳐 한계 노출 ‘12년 만의 본선’ 스웨덴
백전노장 안데르손 감독 지휘봉
즐라탄 공백도 효과적으로 메워
평가전 무득점은 본선 불안요소 ■ 16강 단골 멕시코, 치차리토를 조심해! 멕시코는 피파 랭킹 15위로 북중미의 강자다. 15차례 월드컵 본선에 나갔지만 최고 성적은 8강(1970, 1986년)이다. 1994 미국월드컵부터 6회 연속 16강에 오르며 꾸준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하는 한계도 드러냈다. 러시아월드컵 북중미 예선 10경기에서 6승1무3패를 기록해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57) 감독이 2015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데, 주목할 스타는 골잡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30·웨스트햄 유나이티드)다. 별명인 ‘치차리토’(작은 콩)인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했으며 이번에 월드컵 본선에 3회 연속 출전하게 됐다. 1m75, 71㎏의 단신이지만 골문에서의 순간 득점력이 뛰어나다. 멕시코는 지난 8일(현지시각) 덴마크 쾨벤하운 브론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12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2골을 허용하며 0-2로 지는 등 불안감을 드러냈다. ■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나온 스웨덴 ‘바이킹 군단’ 스웨덴은 피파랭킹 24위다. 11차례 월드컵 본선에 나갔고, 1958년 준우승이 역대 최고성적이다. 4강에는 4번 진출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오게 됐다.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프랑스, 네덜란드, 불가리아, 룩셈부르크, 벨라루스와 만나 6승1무3패를 기록하고 프랑스에 이어 2위로 밀렸지만 이탈리아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 합계 1-0으로 앞서며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험 많은 얀 안데르손(56)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주목할 스타는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엘에이 갤럭시)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마르쿠스 베리(32·알아인)다. 1m83, 76㎏의 포워드로 유럽예선에서 8골을 기록하는 등 득점력을 과시했다. 유럽예선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한 왼쪽 미드필더 에밀 포스베리(27·라이프치히)도 경계대상이다. 스웨덴은 지난 9일 안방인 예테보리에서 열린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무기력함을 드러내며 0-0으로 비겼다. 최근 덴마크와 평가전 0-0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무승부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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