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6.20 15:11
수정 : 2018.06.2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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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가가와 신지가 19일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H조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일본이 2-1로 이겼다. 사란스크(러시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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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17경기 10개 쏟아져
역대 최다 18개 경신 가능성
비디오판독 도입으로 늘어난 듯…새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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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가가와 신지가 19일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H조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일본이 2-1로 이겼다. 사란스크(러시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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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과 일본 등 많은 나라들이 페널티킥에 울고 웃었다.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는 17경기를 치른 현재 모두 10개의 페널티킥이 나왔다. 이런 추세라면 총 64경기에서 38개의 페널티킥이 나와 역대 최다기록(18개)을 경신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페널티킥은 1990년 월드컵에서 18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후 1998년과 2002년 월드컵에서도 똑같이 18개가 나왔다.
이번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이 늘어난 것은 비디오 판독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과 스웨덴전에서 나온 페널티킥도 심판은 일단 경기를 진행한 뒤 비디오보조심판(VAR)이 김민우의 파울을 확인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또 20일 이집트와 러시아 경기에서도 이집트 무함마드 살라흐의 득점은 애초 프리킥으로 선언됐다가 비디오판독 이후 페널티킥으로 바뀌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10개의 페널티킥 가운데 8개가 성공했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안 쿠에바(페루)만이 실축했다. 월드컵 통산 기록은 모두 228개의 페널티킥이 나와 183개는 성공했고 45번은 실패했다. 27차례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18개는 골문을 벗어났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선 15개의 페널티킥이 모두 성공하는 등 역대 5개 월드컵에서 페널티킥 100% 성공률을 기록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 11명이 2차례 이상 월드컵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등 역대 3명의 골키퍼는 월드컵에서 2개의 페널티킥을 막았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화보] 2018 러시아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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