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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24 03:16 수정 : 2018.06.24 09:37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 참석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로스토프나도누/연합뉴스

24일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과 환담
인판티노 회장 “지금부터 준비해야” 화답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 참석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로스토프나도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한국시각)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회장님을 처음 만나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를 말했는데 그게 점점 현실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두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우리나라와 멕시코의 조별리그 F조 2차전 전반전이 끝난 뒤 인판티노 회장과 환담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12일 인판티노 회장을 청와대에서 접견한 자리에서 2030년 월드컵의 남북 공동개최 의사를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 문 대통령이 남북 공동개최를 말씀하신 게 불과 1년 전”이라며 “그때만 해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한국 밖의 사람들, 피파 관계자들뿐 아니라 축구와 무관한 사람도 대통령을 사랑한다. 대통령의 열성과 집요함, 그리고 추구하는 가치가 힘을 발휘했다. 대통령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화답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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