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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6.28 10:13 수정 : 2018.06.28 10:30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가운데)가 지난 25일세네갈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혼다 게이스케(가운데)가 후반 33분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예카테린부르크/신화 연합뉴스

폴란드, 조별리그 ‘2패 뒤 1승’ 묘한 징크스
잉글랜드·벨기에 G조 1위 놓고 맞대결
케인 vs 루카쿠 골잡이 대결도 볼거리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가운데)가 지난 25일세네갈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혼다 게이스케(가운데)가 후반 33분 동점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예카테린부르크/신화 연합뉴스
일본이 28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각) 폴란드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일본은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5개 참가국 중 유일하게 16강 희망이 남아 있는 팀이다. 일본은 현재 1승1무(승점 4·골득실 +1)로 세네갈과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일본은 비기기만 해도 같은 시각 열리는 세네갈-콜롬비아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에 오른다.

일본은 월드컵 개막 불과 두 달 전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명장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하고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힌 것이 지금까지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니시노 감독은 할릴호지치 감독이 배제했던 베테랑 위주로 팀을 꾸리고 화끈한 공격 축구로 조별리그 2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베테랑 위주의 선수들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일본 언론의 비판을 잠재웠고, 평소 “1-0보다 4-3 승리를 좋아한다”는 니시노 감독의 소신처럼 화끈한 골잔치로 일본 열도를 흥분시키고 있다.

폴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로 H조에서 가장 높으면서도 세네갈에 1-2, 콜롬비아에 0-3으로 져,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하지만 폴란드는 월드컵에서 2패 뒤 마지막 경기를 이기는 묘한 징크스가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D조에서 한국에 0-2, 포르투갈에 0-4로 졌지만 미국과의 3차전에서 3-1로 이기고 1승2패를 기록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에콰도르에 0-2, 독일에 0-1로 진 뒤 코스타리카를 2-1로 꺾고 자존심을 지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이 대거 나서는 잉글랜드와 벨기에의 맞대결도 관심이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두 팀은 G조 1, 2위 자리를 놓고 29일 새벽 3시 맞붙는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25)과 델레 알리(23·이상 토트넘), 라힘 스털링(24·맨시티) 등 23명이 모두 프리미어리거다. ‘황금세대’ 벨기에 역시 로멜루 루카쿠(25·맨유), 에당 아자르(27·첼시), 케빈 더브라위너(27·맨시티) 등 상당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다. 두 팀은 파나마와 튀니지를 상대로 나란히 8골씩 골 폭죽을 터뜨렸다.

케인(잉글랜드)과 루카쿠(벨기에)의 골잡이 대결도 볼 만하다. 케인은 5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고, 루카쿠는 4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함께 공동 2위다. 본선 무대에 처음 나온 파나마는 튀니지를 상대로 월드컵 첫 승과 첫 승점에 도전한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화보] 2018 러시아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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