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7.11 05:54
수정 : 2018.07.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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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11일 오전(한국시각) 벨기에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4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그라운드에서 환호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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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4강전]
후반 6분 그리에즈만 오른쪽 코너킥 때
중앙수비수 움티티 헤딩골 터져
프랑스 12년 만에 결승행
크로아티아-잉글랜드 승자와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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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11일 오전(한국시각) 벨기에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4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그라운드에서 환호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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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블뢰’ 프랑스가 대망의 결승전에서 올랐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4강전에서 후반 6분 터진 중앙수비수 사뮈엘 움티티(25·FC바르셀로나)의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2006년 독일월드컵 때 결승전에 올랐다가 준우승에 그친 이후 12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역대 두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앞서 199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프랑스는 12일 오전 3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잉글랜드 4강전 승자와 15일 밤 12시 결승전을 벌인다. 결승전 장소는 루즈니키 스타디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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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앙수비수 사뮈엘 움티티(왼쪽)가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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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이날 올리비에 지루(32·첼시)를 원톱, 블레즈 마튀드(31·유벤투스)-앙투안 그리에즈만(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킬리언 음바페(20·파리 생제르맹)를 공격 2선에 배치하는 등 4-2-3-1 포메이션으로 ‘황금세대’로 구성된 벨기에와 맞섰다. 스페인 출신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에덴 아자르(27·첼시)-로멜루 루카쿠(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투톱으로 하는 3-5-2 전술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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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좋아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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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점유율에서는 벨기에가 60%로 우위를 보였으나, 슈팅 시도에서는 프랑스가 19-9(유효슈팅 5-3)로 훨씬 앞섰다. 프랑스는 후반 6분 그리에즈만의 오른쪽 코너킥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있던 움티티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견고한 수비로 벨기에의 공세를 막아냈다.
8강전까지 5연승을 올렸던 벨기에는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프랑스의 벽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화보] 2018 러시아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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