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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23 13:22 수정 : 2018.07.23 17:50

일본에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8일 오전 37도를 넘은 기후(岐阜)시내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나고야 교도/연합뉴스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2천여 개의 기업이 23일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집 등 회사 이외의 장소에서 일하는 텔레워크 운영에 들어갔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텔레워크 촉진 주간'은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출퇴근 시의 교통 혼잡 등을 덜어주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텔레워크 이벤트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는 2020년 도쿄올림픽 개회식 날인 7월 24일 하루만 했으나 올해는 기간을 일주일(근무일 기준 5일)로 늘렸다.

이번 텔레워크에는 NTT도코모 등 이동전화 3사,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 히타치(日立)제작소, 후지쓰(富士通), NEC 등 대기업들도 일제히 참가했다.

일본항공의 기업브랜드 추진부의 호리오 유코(堀尾裕子·48) 부장은 도쿄 시나가와(品川) 자택에서 초·중생에 다니는 3명의 자녀를 학교에 보낸 뒤 화상전화를 통해 회의에 참가했다.

그는 "평소에는 귀가 시간이 늦는 경우도 있지만, 텔레워크를 하면 아이들과의 대화 시간도 갖기 쉽다"고 말했다.

지난해 텔레워크 시범 실시 당시에는 950개 기업·단체에서 총 6만여 명이 대상이 됐다. 당시 도쿄 고토(江東)구 도요스(豊洲)역의 오전 8시 열차 이용객은 전년에 비해 1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회사의 생산성을 올리는 수단이 됐으면 좋겠다"며 "또 재해 발생시 회사에 나오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한 업무 추진 방법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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