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8.01 17:55
수정 : 2018.08.0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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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4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남과 상주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쿨링 브레이크 시간을 이용해 물을 마시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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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4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남과 상주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쿨링 브레이크 시간을 이용해 물을 마시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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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폭염이 프로축구 경기 시간까지 바꿨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이번 주말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1, 2부 모든 경기 시작 시각을 오후 8시로 늦추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오후 7시, 오후 7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던 4일 K리그1 세 경기와 K리그2 세 경기, 5일 K리그1 세 경기와 K리그2 두 경기 등 총 11경기의 킥오프 시간이 오후 8시로 조정됐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역대 최악의 폭염이 이번 주말까지 이어진다는 예보가 발표되면서 선수들과 관중들의 안전을 위해 모든 경기 시간을 늦추기로 전 구단과 합의했다. 경기 시간 변동 외엔 모든 것이 동일하게 진행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프로축구는 경기 중 수분을 섭취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쿨링 브레이크(Cooling Break) 제도를 운용하며 선수들의 탈진 증세를 막고 있다.
그러나 축구가 워낙 활동량이 많은 운동인 데다, 자칫 폭염으로 인한 부상 위험까지 커지면서 결단을 내렸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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