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8.27 21:50
수정 : 2018.08.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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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 단일팀이 미국과 유엔의 체육부문 제재를 완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사진은 카누 용선 단일팀이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팔렘방/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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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단일팀 기자회견서 밝혀
북 김광철 서기장 “시급히 끝장내길”
김용빈 카누연맹 회장 “제한 너무 많아”
단일팀, 9월 세계선수권 출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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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 단일팀이 미국과 유엔의 체육부문 제재를 완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사진은 카누 용선 단일팀이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팔렘방/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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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 단일팀 남북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유엔의 체육부문 제재를 완화해달라고 요구했다.
북 카누협회 김광철 서기장은 27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남북 카누 단일팀 기자회견에 참석해 “제가 하고 싶은 소리는 아직도 미국과 유엔이 평화와 친선을 바라는 세계 인민들의 지향과 어긋나게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때문에 저는 하루빨리 우리 체육 부문에 대한 제재를 끝장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광철 서기장은 단일팀 단장과 용선 여자 단일팀 북쪽 감독도 함께 맡았다.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은 앞서 “남북 교류를 해봤더니 기본적인 물품 교류나, 조그만 장비를 같이 한다든지에 너무 제한이 돼 있다”며 스포츠 교류는 좀 풀려서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장비를 사용하는 것 만이라도 풀려서 서로가 같은 옷, 같은 장비로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누 단일팀은 오는 9월 미국 조지아주 러니어호에서 열리는 용선 세계선수권 출전도 추진하고 있다. 남북 카누연맹 관계자가 합의했고, 국제카누연맹(ICF)의 동의를 받아낸 상태라고 대한카누연맹 관계자는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대북제재로 북 선수에 대한 입국 비자 발급 여부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팔렘방/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화보] 2018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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