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8.31 11:30
수정 : 2018.08.3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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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73㎏급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안창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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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시간을 되돌릴 순 없다…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인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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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73㎏급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안창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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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안창림(24·남양주시청)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73㎏급 결승전 판정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안창림은 30일 저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GBK) 국제컨벤션센터 유도장에서 열린 오노 쇼헤이(26·일본)와의 결승전에서 정규시간 4분 동안 득점 없이 비긴 뒤 연장전 7분9초 만에 ‘골든 스코어’ 절반패를 당했다.
안창림은 오노의 허벅다리 후리기를 잘 막아냈는데, 착지 과정에서 팔꿈치가 바닥에 닿았다는 이유로 심판진은 오노의 손을 들어줬다.
안창림은 “팔이 닿은 것으로 심판이 판정을 내린 것 같다. 시간을 되돌릴 순 없다.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인정해야 한다”며 고개를 떨궜다. 그는 시상식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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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73㎏급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안창림이 기념촬영을 하며 굳은얼굴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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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에 “마음이 찍어진다”, “도쿄올림픽 때 갚아주자”는 등 안창림을 응원하거나 “심판 판정 어이없다”, “도쿄올림픽 심판 판정은 안 봐도 비디오일 듯”이라며 판정을 비난하는 댓글을 잇따라 올렸다.
재일동포 3세로 태극마크를 단 안창림은 이번까지 오노와 국제대회에서 5번 만나 모두 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비장의 무기를 가다듬는 등 피나는 노력을 했고, 실제 이날 결승전에서는 정규시간 4분과 연장전 7분이 모두 경과될 때까지 잘 맞섰다.
자카르타/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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