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8.31 16:29
수정 : 2018.08.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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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름(왼쪽)이 31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트랙 사이클 여자 메디슨 결승에서 김유미와 함께 금메달을 따낸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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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김유리와 함께 여자 매디슨 우승
사이클 4관왕은 한국 역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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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름(왼쪽)이 31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트랙 사이클 여자 메디슨 결승에서 김유미와 함께 금메달을 따낸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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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금, 금, 또 금.
도로와 트랙을 넘나들며 금메달을 쓸어담았던 사이클 나아름(28·상주시청)이 마지막 경기마저 금메달로 장식하며 한국 사이클 역사를 새로 썼다.
나아름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트랙사이클 여자 매디슨 결승에서 김유리(31·삼양사)와 짝을 이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둘은 6개국이 출전한 결승 경기에서 총 76점을 얻어 61점의 홍콩, 31점의 중국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사이클 트랙 중장거리 종목인 매디슨은 두 선수가 교대로 달리는 포인트 레이스다.
이로써 나아름은 여자 개인도로, 도로독주, 단체추발을 이어 매디슨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사이클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올랐다. 그는 경기 뒤 “원래 욕심이 많은 성격인데 욕심을 부리면 부상도 따르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이번 대회에 욕심을 버리고 임한 게 (4관왕의) 비결”이라고 했다.
자카르타/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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